
수정과는 생강과 계피를 끓여 만드는 한국 전통 여름 음료다. 제가 5년간 매해 6월부터 만들어온 레시피인데, 정말 신기한 조합이더라고요. 따뜻한 향신료가 시원함과 만나니까요. 핵심은 정확히 1시간 반을 끓이는 것이에요.
처음엔 30분만 끓였더니 향이 약했어요. 45분, 1시간을 거쳐서 결국 1시간 반으로 늘리니까 생강과 계피의 진한 향이 물에 우러나오면서 완전 달라졌거든요. 오늘은 제 수정과 레시피와 별미인 정과까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 조리시간 1시간 50분 (식히기 제외)
⭐ 난이도 초간단
👥 분량 1L (약 5잔)
🔥 칼로리 1잔(200ml) 약 80kcal

수정과 레시피 재료
수정과 (1L 기준)
- 생강 100g (얇게 슬라이스)
- 통계피 30g (스리랑카 또는 중국산)
- 물 2L
- 흑설탕 200g
- 잣 1큰술 (토핑용)
- 곶감 4개 (선택)
수정과 정과 (4인분, 별미)
- 완성한 수정과 200ml
- 사과 1/2개 (1cm 크기로 깍둑썰기)
- 배 1/2개 (1cm 크기로 깍둑썰기)
- 흑설탕 2큰술
- 잣 1큰술
[쿠팡 박스]
수정과 만드는 법 - 7단계
- 생강 준비
생강 100g을 깨끗한 물로 흙을 닦아낸 다음, 얇게 슬라이스해요. 껍질? 벗길 필요 없어요. 슬라이스할 때 두께가 일정하면 끓일 때 향이 고르게 우러나거든요. 너무 두껍게 하면 향이 약해져요. - 첫 끓임
냄비에 물 2L를 붓고 생강 슬라이스와 통계피 30g을 넣어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낮춰야 해요. 이 단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정말이지 계피의 향이 좋아요. 끓어오른 후 바로 약불로 내려야 생강이 너무 우려나지 않거든요. - 1시간 반 우리기 - 가장 중요한 단계
약불 상태(3~4구짜리 가스레인지의 2.5)에서 정확히 1시간 30분을 끓여야 해요. 이게 제일 중요한데, 처음에 30분만 했더니 향이 약했어요. 45분도 부족했고요. 이 시간만큼 끓여야 생강과 계피의 진한 맛이 물에 우러나와요. 냄비 뚜껑은 벗겨둬야 수증기가 적당히 날아가요. - 흑설탕 넣기
1시간 반이 지나면 흑설탕 200g을 넣어요. 설탕이 녹을 때까지 약 30분을 더 끓이면서 가끔 저어줘요. 처음엔 설탕을 너무 많이 넣었더니 단맛만 강했어요. 200g이 딱 맞더라고요. 흑설탕이 완전히 녹아야 수정과가 깔끔해요. - 곱게 거르기 - 마무리의 핵심
국에 거르는 망이나 면보를 준비해서 수정과를 거르는데,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생강과 계피 부스러기가 남으면 마실 때 불편거든요. 천천히 천천히 부어야 찌꺼기가 최대한 덜 들어가요. 거른 액만 따로 담고 건더기는 버려요. - 냉장 숙성
실온에서 1시간 정도 식힌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요. 최소 2시간 이상 차가워져야 제맛이 나거든요. 1L 유리병에 담으면 보관과 마시기가 편해요. 냉장 보관은 약 2주 정도 가능해요. - 토핑과 플레이팅
잔에 수정과를 붓고 잣 몇 개를 띄워요. 곶감도 반으로 잘라서 넣으면 색감이 예쁘고 별미가 돼요. 얼음 한두 개 넣으면 더 차갑게 즐길 수 있거든요. 곶감을 미리 준비하면 수정과의 단맛을 더 잘 느껴요.

수정과 정과 만드는 법 - 별미 레시피
- 과일 준비
사과 1/2개와 배 1/2개를 1cm × 1cm 크기의 깍둑썰기해요. 너무 작으면 끓일 때 흐물어지고, 너무 크면 과일의 맛이 제대로 우러나지 않거든요. 과일은 끓이기 직전에 깍둑썰기해야 색이 변하지 않아요. - 수정과와 함께 끓이기
냄비에 완성한 수정과 200ml를 붓고 사과·배, 흑설탕 2큰술을 넣어요. 중약불에서 5분간 끓이면서 과일이 살짝 익으면서 수정과의 향을 빨아들이게 돼요. 너무 오래 끓이면 과일이 물러져서 못 먹어요. - 냉장 숙성
불을 끄고 실온에서 30분 정도 식힌 다음, 냉장고에서 1시간 이상 차갑게 식혀요. 차가울수록 과일의 식감이 아삭하고 좋거든요. 정과는 만든 당일에 먹는 게 가장 맛있어요. - 담아내기
그릇에 정과를 담고 과일과 시럽을 함께 담아요. 위에 잣을 솔솔 뿌리면 완성이에요. 명절 음식처럼 정갈해 보이면서도 집에서 만든 맛이 느껴져요. 미리 담아두면 과일이 흐물어지므로 먹기 직전에 담아내세요.
수정과 성공 포인트 & 꿀팁
수정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건 정말 1시간 반의 끓임이에요. 제가 직접 30분, 45분, 1시간을 시도했는데 전부 향이 약했거든요. 정확히 1시간 반을 끓여야 생강의 톡 쏘는 맛과 계피의 따뜻한 향이 제대로 살아나요.
생강의 종류도 중요해요. 저는 한국산 생강을 쓰는데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뒤에서 남더라고요. 외국산 생강으로 하면 심심한 수정과가 돼요. 마켓컬리나 이마트에서 한국산 생강 100g은 3,000~4,000원대에 구할 수 있어요. 근데 정말 신선한 걸 원하면 서울 강북 농산물 시장이나 구로역 인근 생강거리에서 사면 2,000원대도 가능해요.
흑설탕은 반드시 흑설탕을 써야 해요. 백설탕으로 하면 그냥 달기만 하고 수정과의 깊이 있는 단맛이 안 나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흑설탕 1kg이 5,000원 정도니까 여름 내내 쓸 수 있어요. 정과를 따로 만들 때도 이 흑설탕이 딱이고요.
거르는 과정을 꼭 꼼꼼히 하세요. 처음엔 급해서 그냥 막 부었더니 생강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마실 때마다 이빨에 걸렸거든요. 지금은 면보를 깔고 천천히 천천히 부어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완성도가 확실히 달라요.
보관할 때는 꼭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고 맨 뒤쪽에 두세요. 햇빛을 많이 받으면 향이 쉽게 날아가거든요. 냉장 보관 기준 약 2주 정도 마실 수 있는데, 저는 보통 1주일에 1L씩 2번 만들어요. 제 남편은 아침마다 이걸 한 잔씩 마셔요.
가을·겨울에는 이 수정과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셔도 진짜 좋아요. 생강과 계피가 들어갔으니까 몸도 따뜻해지고,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그래서 저는 겨울에도 수정과를 계속 만들어요.

수정과 레시피 자주 묻는 질문 (FAQ)
Q. 생강은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A. 1L 기준 생강 100g이에요. 이건 생강 중간 크기로 2~3개 정도거든요. 생강을 더 넣으면 너무 맵고, 덜 넣으면 향이 약해요. 정확히 100g으로 측정해서 하면 매번 같은 맛이 나와요. 근데 생강을 좋아하는 분들은 120g까지 늘려도 괜찮아요. 다만 너무 많으면 마시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Q. 끓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까요?
A. 솔직하게 말하면 아니에요. 1시간 반이 정말 최소 시간이거든요. 이 시간 미만으로 끓이면 생강과 계피의 향이 물에 충분히 우러나지 않아서 그냥 단 물이 돼요. 차라리 준비 시간을 빼고 끓이는 1시간 50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게 중요해요. 급할 때도 있겠지만 여기만큼은 시간을 투자하세요.
Q. 수정과 정과는 얼마나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A. 정과는 냉장고에서 3일이 한계예요. 과일이 들어가서 쉽게 상거든요. 그래서 정과는 아무리 많아도 4인분 정도만 만들어서 바로 먹는 게 좋아요. 반면 수정과는 2주까지 냉장 보관이 가능해요. 3주 이상 지나면 향이 많이 날아가고 맛이 떨어져요.
Q. 계피 대신 다른 향신료를 써도 되나요?
A. 수정과는 계피가 핵심이에요. 계피를 빼거나 다른 향신료로 대체하면 전통 수정과 맛이 안 나거든요. 솔직히 이미 세상에 많은 음료들이 있으니까 수정과는 수정과답게 만드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수정과와 식혜의 차이 - 더 알아두면 좋은 것
수정과는 한국 전통 여름 음료 중 식혜와 함께 2위를 다투는데,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원재료예요. 식혜는 쌀 + 엿기름으로 만들어서 밀가루 맛이 나고, 수정과는 생강 + 계피로 만들어서 향신료의 향이 특징이거든요. 여름에 둘 다 냉장고에 두고 기분에 따라 골라 마셔도 좋아요.
생강과 계피는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쓴 약초예요. 생강은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고, 계피는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요. 그래서 수정과는 맛있으면서도 몸에도 좋은 음료거든요. 여름에 에어컨 실내에 있다가 나가서 덥다고 느낄 때 수정과 한 잔 마시면 속이 편해져요.
이번 여름 음료 시리즈는 미숫가루 셰이크, 식혜에 이어서 수정과까지 3개를 완성했어요. 앞으로 보리차, 옥수수차, 매실 음료, 오미자차까지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전통 음료 5종을 모두 소개할 거거든요. 수정과 레시피는 한 번 손에 들어오면 매해 반복해서 만들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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